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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국민가수' 이병찬 "결승전 순위 오류? 전혀 개의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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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성공리에 제1대 국민가수 박창근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 최고 시청률 19.9%, 12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올킬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에게 감동과 전율을 일으키는 무대를 선사했다.

향후 박창근을 필두로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영흠 김희석 등 '국민가수' TOP10 멤버들은 함께 뭉쳐 활동을 시작한다. 다양한 방송과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지루함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가수' TOP10은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2년 간의 활동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국민가수' TOP10의 일문일답.

'내일은 국민가수' 이병찬이 종영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조선, n.CH엔터테인먼트]

◆이병찬은 결승전에서 자막 오류로 마음 고생을 하지 않았나.

(이병찬) 전혀 개의치 않았다. 생방송이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결과가 나왔을 때도 감사히 받아들였다.

◆국민가수 이후 삶의 변화가 있다면.

(조연호) 아직 피부로 와닿는 건 없다.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라운드 진행할수록 발전했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됐다. '국민가수' 경연을 하면서 '내가 가진 무기가 뭘까' 생각해보니 내가 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는 것이더라. 그래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발라드를 더 파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장 자극적으로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끌리더라도 언젠간 내 노래를 들어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래했다.

◆손진욱은 '국민가수'를 통해 어떤 로커로 성장하고 싶나.

(손진욱) 경연을 하며 다양한 장르를 공부했다. 발라드, 알앤비에도 도전했고, 이 친구들과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다. 콘서트를 한다면 내가 무대를 뒤집어서 분위기를 띄울 것 같다. 손진욱의 록은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고음 록이 아니라 손진욱만의 록을 보여드리겠다.

◆이병찬, 이솔로몬이 대국민 투표 1위에 오래 올랐다. 각자가 생각하는 서로의 인기 비결은?

(이병찬) 결승전 때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부르는 이솔로몬을 보고 '인기가 없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정말 잘 한다. TV에서 비춰지진 않았지만 인성도 너무 좋고 마음이 깊은 사람이다. 처음에 멘탈적으로 많이 도와준 사람이다. 좋은 형이다. 그래서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솔로몬) 이병찬이 노래하는 걸 직접 듣고 정말 놀랐다. 이렇게 잘하나 싶었다. 이병찬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이 있고 보호본능이 있기도 하지만, 이병찬처럼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여기엔 없다. 아주 탄탄한 실력이 밑바탕 되고 매력이 있어서 여심을 사로잡은 것 같다.

'내일은 국민가수' TOP10(고은성 김동현 김영흠 김희석 박장현 박창근 손진욱 이병찬 이솔로몬 조연호)이 종영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조선, n.CH엔터테인먼트]

◆박창근은 동안처럼 보이지만 곧 지천명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노래 가사가 참 좋고 철학적이다.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박창근) 세상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던 건 거의 다 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전달하는 음악의 형식이 좀 서툴고 거칠어서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긴 힘들었다. 난 그 부분에 있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언젠가는 지구의 현실, 환경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어서 탐구하고 싶다 .

◆박창근은 인디나 민중 쪽에서는 유명한 가수였다. 그러나 '국민가수'에서는 '무명가수'로 불렸다. '무명'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나.

박장현과 내가 무명부였는데 '설마 그 무명?'이라고 의심은 했지만 그렇게까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후 '무명가수 할 때 그 무명'이라는 말을 듣고 약간 흔들림이 있긴 했다. 아웃사이더로서 자긍심을 갖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이름이 왜 없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진짜 현실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 때 심적인 흔들림은 있었다. 마음을 다잡는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

◆각자 가장 기억에 남는 평은?

(박장현) 박선주 교수님이 내게 '박장현은 세상 모든 창법 백화점이다'고 말해주셨다. 20대 땐 하루 10시간씩 연습하며 살았는데 그 시간들이 다 스쳐가면서 그 평 하나로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손진욱) '디엔에이' 무대 끝나고 유현상이 해줬던 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동현) 내 색이 없다는 고민이 많은데, 김영흠이 '너만의 음악길을 가라', '우리 다 같이 응원한다'는 말을 듣는 걸 보고 되게 부러웠다. 아티스트로서 인정받는 코멘트 같았다. 그런 평을 꼭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병찬) 이석훈이 데스매치 때 노래 잘한다고 해줬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길을 갈 수 있는 힘을 줬다.

(김희석) '꿈에' 무대 이후 이석훈이 '야, 너, 와' 하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나는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잘 했나보다 싶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박창근은 우승 욕심이 없는 참가자 중 하나였다.

(박창근)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한 달 간 연락을 받으면서 마음이 넘어갔다. 그 때 작가님이 '박창근 씨의 음악은 일반 대중들이 갈구하고 궁금해 할 장르다. 한 번만 나와서 보여주면 안되겠냐'고 말했는데, 그 말이 내게 움직임을 줬다. 이후 '국민가수'에 출연하면서는 음악을 갈구하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무대에서는 싸워서 이겨야 시청자들이 좋아할 것 아니냐. 그런 요구를 받았을 때 힘이 들었다. 그래서 정서가 불안정했다.

◆싸우려는 의지가 없는 모습이 오히려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창근) 정말 고생 많이 하신 제작진들도 내게 '무대에서는 방송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 때 많이 힘들었다.

◆향후 팀 활동을 할 예정인데 새로운 마음가짐이 있나.

(박창근) 나이 때문에 후배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다. 또 못 따라가면 어떡하나 싶다. 내색을 전혀 안 하니 잘 모르겠다.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박장현) 걱정 하지 마라. 끌고 갈 것이다.

(이병찬) 팀을 위해서 '낮은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하하.

(이솔로몬) 10명이 모여서 뭔가를 해본 건 아니다. 각자 자리에서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나가려 한다. 함께 하는 시간동안 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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