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트로트가수 김희재가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희재는 최근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기부를 권유했다. 받은 사랑으로 이미 선물은 충분하다 생각해 거절했고 모인 금액은 기부로 전환했다. 이에 희랑별(김희재 공식팬카페)은 1천만원과 물품을 천사무료급식소 4개 지점으로 보냈고 보낸 물품을 나눠주기 위해 김희재가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가수 김희재 [사진=마운틴무브먼트 ]](https://image.inews24.com/v1/5b740f82b5c2bd.jpg)
최근 김희재는 종로 천사 무료급식소에 소속사 직원들과 방문해 350개의 도시락과 팬들의 보낸 물품, 그리고 본인이 준비한 떡과 참치캔을 직접 포장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도시락을 받으러 온 독거노인분들에게 따스한 눈인사까지 나눠주며 온기를 전했다.
팬들의 기부에 봉사로 보답한 김희재는 "차가운 날씨에 도시락을 가지러 오시는 분들을 보며 눈물을 참았다. 지침에 의해 배달을 직접 할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고, 할 수 있다면 계신 집으로 제가 배달하고 싶었다"며 첫 봉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분들에게 제가 한 끼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인원제한으로 봉사도 8인 이하로 해야 해서 바빴지만 그럼에도 마음은 행복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대지만 주변에 온정을 베풀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희랑별의 착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몰래 봉사를 계획했다"고 했다.
천사무료급식소 측은 "팬과 가수의 컬래버에 오랜만에 우리도 웃었고 너무 감사했다. 저장식,내복 등 김희재와 희랑별이 보내준 똑똑한 생존키트는 독거노인분들께 전달될 것이다"라며 "김희재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약속해 더욱 감동이다. 천사무료급식소에서 응원하겠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희재는 최근 첫 연기에 도전,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촬영에 한창이다. 또한 전국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공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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