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성폭행 사건이 검찰 수사로 전환됐다고 밝힌 가운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권민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제 진술만으로 검찰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고 말들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된 거고 여러가지 검사도 해야 한다. 상해죄가 추가되어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강간죄보다 길어서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을 제 멋대로 할 수 있진 않다. 경찰관분들도 정말 많이 수고해주시고, 저 또한 진짜 큰 용기내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2007년인지 2008년인지는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직접 떠들고 다녔기에 모두가 저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었고, 사실상 상해죄가 입증이 안 되면 공소시효는 끝났다고 들었었다"라며 "입증하기까지 여러차례 거쳐 진행 중이고 심지어 맥주병으로 맞고 깨지고 더 크게 다쳤거나 그 당시 사망가능성도 있었다. 이건 입증이 됐나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한 "판결은 아직 안 났다. 어떤 판결이 나든 저는 그냥 억울할 것 같다. 용서가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듯이 그 중 한 사람이 돼버렸다. 그 사람 진술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검찰수사로 넘어간 것이지 그 어떤 판결도 안 났고 검사도 남았다"라며 "말로 다 제 마음대로 되는 세상이고 증인만으로 가능한 세상이었다면 전 한 사람 더 넣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말로 사람 죽이는 일 저보고 말씀하지 마시고, 저한테 말하는 본인 스스로들을 생각해봐라"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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