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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로운 이방원 그릴 것" 주상욱X김영철의 '태종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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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동안 수많은 사극에서 이방원을 소재로 해 시청자와 만났다. 드라마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대하 사극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 KBS는 주상욱, 김영철을 필두로 "지금까지 그려진 이방원과는 완전히 다른 이방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BS는 '태종 이방원'으로 '대하 드라마의 명가'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는 KBS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형일 감독,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김명수, 선동혁, 조순창, 김민기 등이 참석했다.

배우 주상욱과 김영철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상욱과 김영철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은 제작발표회에 앞서 "KBS가 대하드라마의 명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래서 정말로 공영방송 KBS가 정말 좋은 드라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라는 이미지로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시청률 대박나서 KBS 대하드라마 명가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일 감독은 "대하드라마의 여타 많은 사극과 차별점이 주제의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KBS에서 만드는 대하드라마의 주제는 국가와 권력, 그에 대한 정치, 이를 고민하는 인간을 다룬다"라고 작품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방원이야말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정하게 됐다"라고 이방원을 소재로 삼은 이유를 말했다.

주상욱은 기존의 사극에서 이방원이 숱하게 그려져왔지만, 이와는 다른 이방원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드라마를 보시면 '내가 아는 이방원은 저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라는 착각이 드실 정도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인간 이방원으로서의 면모가 부각이 되는 것 같다"라며 "초반에는 완성되지 않은 평범한, 미완성의 이방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그런 부분에서 비교하시면서 보시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와 관련 김형일 감독은 "기존의 이방원은 '왜 그런 행위를 했을까'에 대한 질문이 빠져있었던 것 같다"라며 "모든 행위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이방원은 '가(家)에서 국(國)'으로 갈 때 공적인 인간형이 되고자 했던 리더라고 생각했다"라고 견해를 펼쳤다.

그러면서 '태종 이방원'과 현 정치가 얽히게 될 우려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우리가 의도하는 바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나라를 이끌었으면 하는 것 아니냐. 그런 의미"라고 사전에 여러 의혹을 차단했다.

또한 여러 사극에서 역사 왜곡이 일었던 바. 김형일 감독은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지향했던 가치에 대한 문제,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연구와 자문도 빠짐 없이 체크를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해석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렇게 해석한다는 것을 드라마상으로 밝힐 것이다. 보통 생각하시는 역사왜곡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진희는 극 중에서 이방원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로 분한다. 그는 "강한 인상을 주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돼어 재밌게 하고 있다"라며 "민씨가 액션을 하는 신도 있다. 저도 대본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대하사극 속에서 이런 신이 그려지는구나'하고 기뻤다. 여러가지 단면적인 모습이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 또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형일 감독은 "첫방송을 앞두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라며 "열심히 만들었으니 편안히 즐기시고 이방원의 고민을 따라가시면 많은 시사점이 있다고 본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어 주상욱은 "방송 전에는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내일은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 그만큼 약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촬영할테니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배우 주상욱과 박진희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상욱과 박진희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명수는 "예전 '용의 눈물'은 100부작이 넘는 대하 드라마였지만, '태종 이방원'은 32부작"이라며 "훨씬 더 압축돼 있고 템포도 빠르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각 배역의 캐스팅에 대한 의의도 있고 사건 전개도 이전의 대하드라마와는 다를 것이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순창은 "위화도 회군을 감행하기 전에 고민을 하는 장면이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면인데, 그 장면을 찍으시려고 비를 두 시간 맞으셨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심혈을 기울여서 촬영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종 이방원'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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