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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지옥' 원진아 "모성애 연기 호평 감사, 母에 조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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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원진아, '지옥'에 담은 연기 열정 "완성형 캐릭터 덕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원진아가 '지옥' 모성애 연기 호평에 대해 "좋은 캐릭터" 덕분이라고 전하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원진아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출산 후 송소현의 모습에 대해 고민했다며 "체중을 불려서 누워있는 산모를 연기해야 하나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원진아가 넷플릭스 '지옥'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원진아가 넷플릭스 '지옥'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원진아는 "어머니에게 여쭤봤더니 '나도 너 낳을 때 체구가 작았는데, 배만 보면 임신할 줄 모를 정도로 팔 다리 신체적으로 말랐었다'라고 하셨다. 병원에서 산모가 마르고 체구가 작으면 아이도 작게 태어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어서 튼튼이도 아프고 여리게 태어나면 엄마도 그럴 수 있다는 팁을 주셔서 마음을 내려놓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원진아는 "비주얼적으로 산모처럼 보였으면 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찍고 있었을 때라 그 모습과 다르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부어보이고, 출산 후 힘든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연상호 감독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원진아는 "실제 세상에서 겪는 일이면 어떤 것과 비슷할까 싶어 여쭤봤는데 산후 우울증에 아이를 잘 못 볼 수도 있고, 아이가 아파서 얼마 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한다고 해도 100% 이해하기는 힘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라는 사람이 맞닥뜨리면 어떤 감정을 느낄까' 그 상황에서의 감정에 집중했다"라며 "사전에 많은 준비, 공부를 통해 계산하는 과정은 많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상황을 진짜라고 받아들였을 때 나올 수 있는 가정이 필요했다"는 원진아는 "튼튼이와 연기하는 장면이 중요했다. 제 품에는 항상 아이가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존재, 생명체처럼 느껴지지 않으면 연기하는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스태프들과도 '살살 안아주세요', '조심해주세요'라고 약속을 했다. 스태프들도 같은 마음으로 받아주셨다. 튼튼이라는 존재가 저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녹이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아기와의 연기에서 중점을 둔 바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덕분에 원진아는 미혼에 출산 경험도 없지만, 송소현의 모성애를 절절하게 표현해내 극찬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원진아는 "송소현이라는 역할을 새롭게, 없는 부분을 연기했다기 보다는 송소현이 좋은 캐릭터고, 보여지는 것이 이미 완성이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제가 캐릭터에 도움을 받아서 이런 칭찬을 받는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배우 원진아가 넷플릭스 '지옥'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원진아가 넷플릭스 '지옥'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또 "이 사람이 했기 때문에 이 역할이 새로워질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저는 있는 그대로 연기했는데, 그 이상으로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연기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배우로서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는데 모성애가 보였다는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감사하다. 제가 그렇게 잘했다기 보다는 그대로 잘 받아주신 것에 대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인간다움에 대한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류경수, 김신록, 김도윤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쳤다.

원진아는 배영재(박정민 분) PD의 아내인 송소현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극찬을 얻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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