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김혜준, 광기 어린 연기…내뿜는 살기로 소름 유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김혜준이 드라마 '구경이'에서 광기 어린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혜준은 지난주 방송 된 JTBC 드라마 '구경이' 7, 8화에서 이모 정연(배해선 분)이 사망하자 분노와 절망에 가득 차 미친 듯이 폭주하는 살인마 ‘케이’로 분해 보는 이들에게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날 케이는 고담(김수로 분)을 살해하기 위해 숨겨 놓은 덫에 이모 정연이 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자신이 만든 트랩에 세상에서 제일 아끼던 이모가 사망하자 케이는 넋이 나간 표정을 보이다 차츰 서늘하게 변해 앞으로 휘몰아치게 될 전개를 예고했다.

먼저 케이는 식당에서 자기 쪽으로 신발을 던진 여자를 과감히 옥상에서 떨어뜨려 살인한 뒤 행복하다는 듯 섬뜩한 미소를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남자는 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집어넣어 살인을 하는 등 전에는 볼 수 없던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다.

특히 케이는 이모의 사망 사건 배후에 나제희(곽선영 분)가 연관됐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집을 찾아가 광기 어린 눈빛으로 목을 조르고 살기를 뿜어내는 등 여태껏 보지 못한 행동으로 극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처럼 김혜준은 사극, 액션, 코믹 장르는 물론 살벌한 케이 캐릭터 연기까지 거침없이 소화해내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선사하고 있다. 엔딩 무렵 나제희의 사망 여부는 화면에 나타나지 않고, 케이가 그의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구경이(이영애 분)와 마주하는 장면이 드러나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드라마 '구경이'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