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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부터 NCT까지…게임·캐릭터, 엔터 업계 新소통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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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근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더 나아가 자체 사업을 확장하거나 타 업계와의 협업을 늘리는 전환기를 맞았다. 성공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확보는 물론, 이를 핵심 IP인 아티스트에 투자하고 활용도를 높여 다시 수익화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엔터사들은 먼저 플랫폼에 주목했다. 다수의 엔터사들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팬덤플랫폼 유니버스에 합류했고, 하이브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등 자체 플랫폼 위버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역시 대표 팬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면서, 운영사 디어유는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MZ세대 중심의 요즘 '팬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엔터사의 더욱 고도화된 매니지먼트를 요구한다. 그 결과, 긴밀한 소통 및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SNS 중심의 소통과 비대면 문화까지 확산되며, 아티스트와 팬 개인 간의 관계가 더 중요해졌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아티스트 IP 콘텐츠의 다변화, 게임과 캐릭터 주목

팬덤 눈높이의 변화는 자연스레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텐츠 형태의 다양화로 이어진다.

요즘은 팬들과의 대표적인 소통 수단으로 '게임'이 꼽히는데, 평소 잘하거나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는 모습만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직접 게임사들이 구축한 게임 속 세계관에 관여하기도 한다. 또, 연예인으로서 다 보여주지 못한 아이덴티티를 완성해줄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는 국경, 나이, 취향을 초월하는 특성을 지님으로써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는 시너지로 이어진다.

이러한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콘텐츠의 변화 흐름에 따라 라인프렌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탄생시킨 'BT21'이 글로벌 인기 캐릭터가 됐고,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통해 하이브 외에도 JYP, YG, SM 등 엔터사들과 연이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라인프렌즈 X 넥슨 카트라이더:드리프트 X NCT 127이 함께 선보인 뮤직비디오 FREEZE [사진=라인프렌즈 ]
라인프렌즈 X 넥슨 카트라이더:드리프트 X NCT 127이 함께 선보인 뮤직비디오 FREEZE [사진=라인프렌즈 ]

가장 최근에는 SM 보이그룹 NCT 127과 콜라보레이션을 알려 업계 주목을 받았다. NCT 127과 함께 넥슨의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공식 뮤직비디오 'FREEZE'를 공개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히 아이돌의 음원을 게임 속에 적용한 일반적인 협업이 아니라, 라인프렌즈가 기획∙프로듀싱한 카트라이더의 뮤직비디오에 NCT 127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게임 팬들은 물론 NCT 127의 팬들까지 관심 갖게 한 것.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카트라이더 대표 캐릭터 다오(DAO)의 세계관을 새롭게 선보여 기존 카트라이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 해당 뮤직비디오는 NCT 127의 리드미컬한 보컬과 스피디한 랩이 영상의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뮤직비디오 외에 라인프렌즈가 공개한 이번 협업 비하인드 영상에서 멤버들은 평소 좋아하는 게임과의 만남에 신나고 들뜬 모습과 동시에 레이싱 컨트롤이 완벽한 진정한 고수의 면모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라인프렌즈는 YG의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와도 협업해 캐릭터 IP 및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처럼 글로벌 아티스트-게임-IP 비즈니스를 잇는 3자 콜라보를 통해 아티스트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게임사의 IP, 이번의 경우 카트라이더 캐릭터에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결과를 이끌어내며, 관련 업계 내에서도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또 다른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2편의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뮤직비디오를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 캐릭터 및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IP 비즈니스, 아티스트와 팬덤 '가교'

라인프렌즈는 게임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가교 역할은 물론, 팬덤의 확장을 이끌어 냈다. 캐릭터 IP 전문 기업과 아티스트가 함께 캐릭터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콜라보는 그 과정에서 아티스트 개개인의 알려지지 않았던 매력을 팬들과 대중에게 보여주고, 캐릭터라는 매개체를 통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참신한 소통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 방탄소년단은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창의력을 발휘해 캐릭터의 세계관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캐릭터 'BT21'을 탄생시켰다. BT21의 세계관을 담은 'BT21 유니버스'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다뤄 캐릭터 자체에 대한 애정과 몰입도를 높였고, '캐릭터 세계관 확장' 트렌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라인프렌즈 X 넥슨 카트라이더:드리프트 X NCT 127이 함께 선보인 뮤직비디오 FREEZE [사진=라인프렌즈 ]
BT21 세계관을 담은 'BT21 유니버스 시즌3 [사진=라인프렌즈 ]

엔터사들은 이러한 라인프렌즈의 성공 사례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소통 매개체로 캐릭터의 영향력과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ITZY(있지)의 캐릭터 IP 'WDZY(윗지)'를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WDZY 카페 팝업스토어가 오픈할 정도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YG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육성형 게임' 방식을 도입, 트레저와 트레저의 팬들(트레저 메이커)이 함께 게임을 하듯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트레저의 분신이자 동료로 활약할 신규 캐릭터 IP ‘TRUZ(트루즈)’를 선보였다. TRUZ는 실제 트레저의 팬미팅에서도 특별 영상으로 상영되는 등 트레저와 함께 차세대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생명력을 이어가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역량 외에 게임, 캐릭터 등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매개체를 발굴해 팬덤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엔터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방법으로 아티스트 활동 영역 및 팬들과의 소통 수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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