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4년 만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 극본 성초이)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이상한 드라마라서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상하고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대본을 보고 나서 제가 머리가 나빠졌나 싶을 정도로 계속 보고 또 보고 감독님에게 물어봤다. 내가 대본을 제대로 이해했나 싶을 정도로 독특했다"라며 "기존 드라마와 결, 색깔이 다르다. 그런데 재미있다. 보시는 분들이 독특하다는 걸 느끼실거다"라고 전했다.
또 이영애는 "저도 하면서 재미있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기대감을 주는 대본이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배우라면 본인이 선택한 작품에서 그간 보지 못했던, 자기도 모르는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해보지 못한 색깔, 보여주고 싶은 색깔을 많이 담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결혼하고 나서, 드라마로서는 오랜만에 뵐 수 있으니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저를 위한 드라마인 것 같다"라고 강조한 이영애는 "저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선택한 드라마라 저와 함께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으로, 이영애의 4년 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SBS '조작', '아무도 모른다'의 이정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영애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던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준은 구경이와 특별하게 얽히는 미스터리한 대학생 케이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의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간다. 김해숙은 푸근하고 자애로워 보이지만 두 얼굴의 반전이 있는 봉사기부재단 이사장 용국장을 연기한다.
또 곽선영은 구경이의 경찰 후배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 역을, 조현철은 구경이의 동료인 NT생명 조사관 경수 역을 맡아 이영애와의 유쾌한 케미를 예고한다.
'구경이'는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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