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의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2.4% 보다 0.3%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물론 첫 방송 이후 2%대 시청률을 벗어나고 있지는 못하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너를 닮은 사람'은 각 캐릭터들의 과거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며 미스터리를 자아낸다.
이 때문에 전개가 다소 느린 면이 있고, 숨겨놓은 이야기를 다 끄집어내기까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지속되어 왔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던 것.
하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속, 중심에 서 있는 정희주(고현정 분)가 자신 앞에 나타난 서우재(김재영 분) 때문에 심하게 흔들리고, 구해원(신현빈 분)의 예측불가 행동에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극적 재미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보라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정 터치가 인상적이라며 모든 캐릭터를 놓치지 않고 주시해야 한다는 점 역시 '너를 닮은 사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비록 시청률은 아직 제대로 된 상승세를 찾지 못했지만 '너를 닮은 사람'이 앞으로 남은 서사를 얼마나 탄탄하게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