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키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키안브라더스' 케미를 발산했다. 때아닌 왕따 논란과 멤버간 불화설이 무색할 만큼 '무지개 회원' 내 새로운 케미 맛집이 됐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성을 부각, 일련의 논란을 불식 시키겠다고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허항 PD가 지난 21일 화상인터뷰를 갖고 일련의 논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해부터 줄곧 화제가 되고 있는 기안84의 출연과 일부 멤버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 혼자 산다'는 올해 수많은 논란과 마주하기도 했다. 최근 기안84 왕따설과 멤버간 불화설, 출연진 이슈 등이 불거졌다. 무지개 회원 멤버들간의 케미는 '나 혼자 산다'의 인기 요인이기도 하지만, '친목 도모'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각종 논란에 제작진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불통 예능'이라는 시선도 받았다.
허 PD는 "올해 많은 일이 있었고, 저 뿐만 아니라 작가 및 홍보팀이 기사와 커뮤니티 반응도 충실히 모니터하고 있다. 확실히 '나혼산'에 대해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실망했다는 피드백도 많았고 아프게 인지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나 혼자 산다'의 주축 멤버인 기안84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날것 그대로의 라이프가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하지만 여혐 논란 등의 이슈로 부정적 시선도 있었다. 최근에는 멤버들 사이에서 소외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허 PD는 "기안84는 기안84 그대로다. 웹툰 작가라는 본업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나혼산'에 출연한다.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를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고 편집하고 자막 쓸 때도 조심한다"고 말했다.
주축 멤버로 함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안84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고 라이프 스타일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계속 '나혼산'에서 만날 수 있고 제작진도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안84와 키의 관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무지개 회원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 있고 친형제 남매 같은 우애가 있다"라고 전제한 허 PD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기안84는 키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키도 잘 따른다. 우정이 존재한다. 천천히 방송을 지켜본다면 키가 기안84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친한 건데 추출해서 확대 재생산을 하면 기정사실화 된다"라며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잘 지켜봐달라고 하고 싶다"라고 당부했다.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과 악플로 인한 멤버들 걱정도 잊지 않았다.
허 PD는 "멤버들간의 돈독한 우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출연자들도 갑자기 밀려오는 악플의 반응과 유튜브의 악성 콘텐츠에 당연히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심하지 못한 연출로 인해서 출연자들이 인간적으로 상처를 받는 것 같아서 저 역시도 상처를 받았다. 지금은 오해를 푼 사람들이 많다"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출연자 개개인에 대한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자중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 혼자 산다' 화면을 통해 진솔함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한 허 PD는 "시간은 걸릴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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