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7년만에 근황을 전했다.
13일 첫방송된 채널S '힐링산장2'에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9살 딸과 7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며 "방송을 안 한 지 7년 됐더라. 아이들 키우는 게 너무 바빴고 가정사도 바빴다. 건강이 너무 무너졌다. 육체적인 것까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쥬얼리 멤버들을 보며 부럽거나 할 틈이 없었다. 저는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환경에 놓여졌다. 모든 포커스는 아이들이었다. 주변의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밝혔다.
이지현은 "작년 1월 말쯤 갑자기 공황장애가 왔다. 숨이 안 쉬어지고 마비가 와서 뒤틀렸다. 응급실에 실려갔다. 그동안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왔는데 말도 안 된다 싶더라. 1년을 누워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지현은 아이들도 이혼을 인지하고 있냐고 묻자 "아이들이 아빠랑은 헤어졌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런데 두 번째 결혼은 모른다. 여러 힘든 상황으로 제가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재혼을 전혀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 기사가 났다. 첫째한테 얘기해야겠더라. 아빠랑 헤어지고 두 번째 결혼을 했다고 하니까 '그래? 언제 했어?' 하더라. 너희를 지키는 게 먼저라서 너희들과 함께 하기 위해 헤어짐을 선택했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경제적인 부분과 아빠의 자리를 제가 더 채워주려고 한다. 아이들을 좀 내려놓고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둘째가 눈에 밟힌다"며 "아들이 많이 싸운다. 친구들이랑 선생님을 많이 때린다. 유치원에서 전화번호가 뜨면 또 때렸구나 싶다. 어느새 아들과 저는 죄인이 됐다. 늘 조마조마하다. 아들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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