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왕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기안84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오프닝에서 "저는 참 아직도 참 의문인 게, 내가 아는 현무 형은 참 좋은 사람이다.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스마트하고 나이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형님도 참 욕을 많이 드시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안84는 "말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해"라며 망설이더니 "저는 왕따도 아니고 잘 살고 있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잘 살고 있다"라고 직접 왕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 그는 "'나 혼자 산다'가 앞으로 잘 갔으면 좋겠다"라며 "피의 혈서 같은 것을 하나씩 쓸까"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앞서 '나 혼자 산다'에서는 10년 만에 웹툰 '복학왕'을 완결한 기안84를 위한 '마감 샤워' 여행기가 펼쳐졌지만, 전현무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전현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다함께 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고, 다른 출연진들 역시 미안해하며 기안84를 위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남의 불행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지적과 함께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급기야 출연자들에게도 도를 넘는 악플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가중됐고, 제작진은 고민 끝에 '현무, 기안 여름방학 이야기' 2탄 방영 후 사과글을 게재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 '현무, 기안 여름방학 이야기'를 보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멤버들 간의 불화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여러 제작 여건을 고려하다 보니 자세한 상황 설명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더더욱 제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출연자들은 전혀 잘못이 없으니, 출연자 개개인을 향한 인신공격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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