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집행유예형을 확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150만원의 추징과 80시간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비아이 측은 항소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으나 항소 없이 형을 확정 받았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과 5월 지인이었던 한 모씨를 통해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 씨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사실을 진술했으나,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고 회유해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에 대한 경찰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도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투약 사실은 부인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찰조사에서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해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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