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후의 명곡' 임태경과 전인권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들국화 전인권' 편 2부로 꾸며져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박완규와 임태경, 박기영, 핫펠트&한해, 홍이삭, 송소희가 출연했다.
임태경은 들국화의 히트곡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그는 "곡 리스트를 봤을 때 '모든 곡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더욱 마음이 갔다"라며 전인권을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무대에 몰입해 노래를 부르던 그는 무대 아래로 내려갔고, 전인권은 즉석에서 노래를 함께 부르며 특별한 그림을 완성했다.
출연자들은 눈물을 쏟았고 "두 거장의 무대" "음악은 시대를 타지 않는 영원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사랑한 후에'는 전인권이 어머니를 위해 만든 노래다. 전인권은 "요즘도 가끔 꿈에 어머니를 뵙는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 2년 동안 허무주의에 빠졌다.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생각만 계속 해서 했다. 이 가사를 쓰게 됐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노래를 진실하게 불러야되겠다"라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들려줬다.
또한 임태경에 대해 "처음엔 노래 스타일이 나와 달라서 신경을 안 썼다.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눈에 광기가 있더라. 내가 노래했을 땐 내 정신이 아니었다. 정신 없이 불렀다"라고 말했다.
임태경은 앞서 무대를 소화한 홍이삭과의 대결에서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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