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영화 '싱크홀'이 개봉 3주차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유발한 '가족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는 이웃들에게는 까칠하지만 하나뿐인 아들 '승태'(남다름)를 위해 아침에는 헬스장, 점심에는 사진관, 저녁에는 대리운전까지 쓰리잡을 뛰는 인물이다. 살뜰하게 아들을 챙기나 애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탓에 둘의 관계는 서먹서먹하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싱크홀이 발생하고 빌라와 함께 지하 500m로 추락하며 '만수'는 '승태'와 함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흙더미에 빠져 언제 아래로 가라앉을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자기 자신보다 아들 '승태'를 걱정하는 '만수'의 모습은 서툴지만 따뜻한 애정을 표현하는 우리 주변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평범한 가장 '동원'(김성균)은 '만수'가 살고 있는 빌라에 입주하며 11년 만에 모두가 꿈꾸는 '서울에 내 집 마련'의 목표를 이룬다. 자가 취득을 기념하여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동원'의 모습은 만족과 행복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러나 '동원'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가족들의 소중한 보금자리였던 집과 함께 추락하게 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탈출을 위해 온몸을 던진다. 특히, 무너진 잔해와 차오르는 물속에서 어린 아들 '수찬’을 꽉 붙들고 있는 장면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강해질 수 있는 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재난 버스터 '싱크홀'에서 차승원과 김성균은 싱크홀 아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서 가족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두 아버지 캐릭터 '만수’와 '동원’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특히, 차승원과 김성균은 영화 속 아들 '승태'와 '수찬' 캐릭터가 실제 자신의 자녀와 나이가 비슷해 더욱 극중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공감이 녹아 있는 연기는 한층 깊은 몰입과 울림을 선사하며 가족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낳고 있다.
'싱크홀'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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