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재범이 '인질'을 본 이시언의 반응을 전했다.
김재범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인터뷰에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동료 배우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이시언이 반응을 좋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연극 '완벽한 타인' 공연을 하고 있으니까"라며 "여수에서 공연을 하는데 저만 보면 '김재범 씨 악수 한번 합시다'라며 악수를 계속 청했다. 극 초반 제가 황정민에게 악수를 하자고 하는 장면을 따라하는거다"라고 전했다.
또 "처음에는 웃으면서 했는데, 열 번이 넘어가고 열 다섯 번 쯤 되니까 '기분 안 나쁘게 그만하자고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 장면이 초반에 나와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이시언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보니 그런 무례한 부탁에 대한 기억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 형 무서운 형이다', '캔 주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김재범은 황정민을 납치한 인질범들의 리더 최기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무표정한 얼굴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의 섬뜩함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질'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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