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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친 대한민국에 웃음"…'부코페' 코미디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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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코미디는 계속 되어야 한다."

웃음이 사라진 시대, '부코페'가 시원하고 웃음을 찾겠다며 10일 간 항해를 시작한다.

5일 오전 열린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최대웅,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출연진 등이 참석했다.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최대웅,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출연진 등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최대웅,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출연진 등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013년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대한민국을 나아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이번 '부코페'는 오는 8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부산 KNN 시어터와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지며,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진행된다.

김준호 위원장은 올해 9회를 맞는 부코페의 원동력에 대해 "지금 코미디 무대가 많이 사라졌다. 1회를 할 때만 코미디언 프로그램이 해도 있었다. '머스트 코미디' 정신은 코미디언들의 열정이다. 잘 나가는 코미디언, 못 나가는 코미디언, 건설사 간 친구들 등 모두 이 페스티벌을 응원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응원한다. 이러한 열정이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대희 이사는 올해 '부코페'에 대해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재미있었다', 한 번 본 사람들에게는 '올해도 재미있었다'고 하면 좋겠다. 코로나로 대한민국 전체가 힘들다. 지친 사람들을 잠시나마 웃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침체된 코미디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만큼, 소통의 장이 되는 '부코페'에 거는 기대도 크다.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김 위원장은 "지금 유일하게 '코미디 빅리그'가 남아있는데 코미디가 조금 어려운 건 사실"이라며 "심의라는 게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화, 드라마 콘텐츠는 많이 열어주는데 코미디는 말과 향동에 제약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코미디는 코미디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말이 있었다. 비하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풍자로 해학적으로 웃기려는데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와 이야기 중인데, 상설 공연장에서의 상시 공연을 통해 365일 콘텐츠가 가동돼 후배들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계획을 들려줬다.

'부코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층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로 찾아간다. 올해는 국내 14개, 해외 3개팀이 참여한다. 또한 '빵송국'(곽범, 이창호) '개가수의 탄생(김인석, 송필근), '서울메이트'(양상국, 류정남), '쇼그맨'(박성호, 이종훈), '옹알스'(조준우, 하박) 등이 준비됐다.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개가수' 팀 김인석, 송필근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개가수' 팀 김인석, 송필근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오랜 기간 부코페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쇼그맨' 팀은 "쌓인 데이터들이 있다. 더 재미있어지는 디테일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티켓 1분 만에 매진된 피식대학 팀은 "유튜브로만 팬들을 만나다가 관객을 만나게 되서 설레고 긴장된다. 유튜브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대세' 인기를 자랑하는 빵송국 팀은 "'부코페'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못 웃었던 만큼 함께 웃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정상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개막식은 객석을 비운 무관중으로 진행, 최소한의 내빈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코미디 공연으로 안방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예고했다.

'부코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르며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 좌석 띄어앉기 ▲전 관람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장 시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공연장 방역 및 소독 실시한다.

김 이사는 "관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 소통하는 것이 장점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부산시와 정부의 방역의 수칙을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된다. 트위치나 틱톡을 통해 온라인 중계를 한다. 지난해 트위치 중계를 통해 해봤는데, 온라인 소통도 현장감이 있더라. 코로나를 통해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대희 이사는 "내년 10회를 기점으로 세계코미디페스티벌 협회를 설립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K코미디가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빵송국 팀 곽범, 이창호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5일 오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 빵송국 팀 곽범, 이창호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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