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① 스케일·액션·유머 다 있다…류승완 감독 향한 믿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부당거래',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김윤석, 조인성과 손잡고 '모가디슈'로 올 여름 극장가 흥행 홈런을 노린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탄탄한 연기 합을 보여준다.

'모가디슈'는 '짝패',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라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다. 남다른 연출력과 흥행력으로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인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이국적인 풍광, 박진감 넘치는 탈출기 등으로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는 '모가디슈'에 출연한 가장 큰 이유로 류승완 감독과의 작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윤석과 조인성 모두 류승완 감독과는 처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또 허준호는 "대본을 못 보고 시작했다. 하겠냐고 하는 감독님 눈빛이 신뢰를 줬다. 좋았고 감사했다"라고 이유 불문, 류승완 감독이기 때문에 믿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에게 이런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보여준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의 연출가로서의 장점이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너무나도 기가 막힌 드라마와 극적인 상황 안의 인물들이 저를 완전히 매료시켰다"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사건에 대한 기록이 잘 남아있지는 않았지만, 소말리아 국영 방송 간부가 쓴 탈출기와 기밀 해제된 미국 대사관의 공식 기록 등 다양한 시각의 자료를 바탕으로 쓴 시나리오는 그 당시의 생생한 서사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로코 100% 로케이션의 이국적인 풍광, 실감나는 내전과 고립 상황, 절박하고 긴박한 탈출 시퀀스 등은 '모가디슈'가 올여름 절대 놓칠 수 없는 극장 필람 영화로 손꼽히는 이유다.류승완 감독은 제작사 외유내강과 '베를린'으로 해외 로케이션 노하우를 축적한 바 있어 압도적인 스케일의 완성도 높은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강렬한 액션과 코미디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대중적인 웃음 코드가 살아 숨쉰다는 것. 내전 속 생사가 오가는 위급한 상황을 그리지만 절대 무겁지 않아 관객들이 더욱 쉽게 극에 몰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코믹 요소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로 다가갈 전망이다.

'모가디슈'는 오는 7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