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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 기다렸는데"…콘서트 앞두고 '코로나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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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가 잇따라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조금씩 되살아날 움직임을 보이던 오프라인 콘서트가 다시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숨이 커지고 있다.

당장 이번주 공연을 앞두고 있던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는 공연 연기를 알렸고, 가수 김재환은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골든차일드 콘서트 'Summer Breeze' 포스터[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골든차일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예매처 공지를 통해 "콘서트를 개최하기 앞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준비 중에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확산 방지 및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우선으로 삼고자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골든차일드는 당초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서머 브리즈(Summer Breeze)'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김재환의 체조경기장 입성도 물거품이 됐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는 30일, 31일, 8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 'ALARM' 전회차 취소 소식을 알렸다.

김재환 콘서트 포스터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김재환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돼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성되면서 공연 일자까지 감염 규모가 완화된다는 보장이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고심해 내린 결정"이라 밝혔다.

'2021 김재환 콘서트 <알람>'은 코로나19 시대를 지나 다시 팬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자 하는 김재환의 의지와 소망을 담은 공연이었던 만큼, 콘서트 취소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 포스터 [사진=쇼플레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전주 콘서트도 팬들의 항의 속에 취소됐다.

티켓 판매처 인터파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던 전주공연의 티켓 오픈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전주 콘서트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열릴 예정이었다. 매진시 1회당 2천800명, 3회 동안 7천4백여 관중이 모일 것으로 추산됐다.

애초 이 날짜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콘서트가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행정명령에 따라 취소되고 전주 공연이 급작스럽게 잡히면서 반발은 더 거셌다.

'미스터트롯'은 앞서 지난 주말 청주 공연을 강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주 공연까지 강행할 경우 지역 주민들은 물론 '미스터트롯' 측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스트롯2' 서울 콘서트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스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올림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연 취소로 가닥이 잡히고 있으며, 지난 12일 출연자들의 연습이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싱어게인'의 수원 콘서트는 지난 8일 최종 취소를 결정했고,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다시 함께, K팝 콘서트'는 비대면으로 전환됏다.

대중음악 콘서트는 6월 11일 정부 지침 개편으로 지난 달 14일부터 공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관람객은 4000명으로 제한되며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지만,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가 된다는 점에서 업계에는 반짝 활기가 돌았다.

박혜원, 윤하 등 지난 연말 취소된 콘서트도 재개를 알렸고, 공연장 대관을 위한 물밑경쟁도 치열했다.

그러나 한 달도 되지 않아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고, 공연장 문이 다시 닫혔다. 행정명령에 더해 관객들의 '심리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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