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핫100 최신차트(7월17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21일 발표한 '버터'로 발매 첫 주 1위로 진입한 뒤 7주 연속 핫100 정상 자리를 지켰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한 주 동안의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다.
핫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54곡뿐이다. '버터'는 그중 7주 연속 정상을 지킨 8번째 곡이 됐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의 발매 7주차(2~8일)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 감소한 1080만회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횟수는 10만8800건으로 전주보다 29% 떨어졌으나 여전히 경쟁곡들을 크게 앞섰다. 핫100 2위를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 보다 판매량이 13배 이상 많았다.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전주보다 6% 증가한 2910만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통산 12번째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 타이틀 곡 'Life Goes On'(1회)에 이어 'Butter'(7회)에 이르기까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안에 이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핫100 최신 차트 발표 이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버터' 뿐만 아니라 지난 9일 발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도 빌보드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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