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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정일우 "다섯번째 사극…권유리와 친해져 '찐연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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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정일우가 '보쌈'을 최고시청률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4일 전국 9.8%, 최고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 정일우는 보쌈꾼 바우를 통해 거친 상남자의 매력과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보쌈' 정일우 [사진=MBN]
'보쌈' 정일우 [사진=MBN]

방송을 마치고 정일우는 "나에게 '보쌈'은 도전이었고, 모험이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연기적으로도,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라며 "1년여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보쌈'을 통해 다섯번째 사극에 도전했다. 그간 부드러운 남자의 전형을 연기했던 정일우가 처음으로 거친 캐릭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정일우는 "하루하루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과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외양부터 내면의 변화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섬세한 바우의 매력을 잘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했다.

극중 정일우와 권유리는 '우수커플'로 불리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현장 분위기 역시 궁금증이 일었다.

그는 "극 중 바우와 수경도 점점 가까워졌듯이, 유리 씨와도 촬영이 진행되고 서로 편해지면서 '찐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라며 "같이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몰입하며 실제로도 친해졌다. 여기에 1등 공신은 감독님이다.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션에 감정선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고 공을 권석장 감독에게 돌렸다.

"촬영에만 열심히 임하자 생각하고 시청률은 마음을 비웠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고생하고 노력한 결과물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찹니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아 나에게 또 하나의 값진 작품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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