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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x이수정 '표리부동', 7일 첫방송…'라스' '뽕숭아학당'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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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알쓸범잡'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2'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BS에서도 본격 범죄분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일 수요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표리부동'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희대의 사건들을 통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본격 범죄 분석 프로그램.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추리 마니아 김숙, 배우 하석진과 유선, 추리 병아리 김성규가 함께한다.

'표리부동' 표창원과 이수정. [사진=KBS]

# 표리부동 첫 번째 사건, 대한민국 마지막 연쇄살인마 강호순

과거의 사건은 새로운 사건 해결의 모티브가 된다. 첫번째 사건은 '대한민국 마지막 연쇄살인마' 강호순이다.

지난 2006년 겨울,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여성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3년에 걸쳐 계속된 실종사건들은 해당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단순실종으로 여겨졌던 사건의 내막은 다름 아닌, 부녀자 1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범행. 특히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치밀한 수법에 출연진 모두 경악하며 고개를 저었다.

"형사님,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피해자들이 죽은 것에) 내가 슬퍼해야 하는가?"

지능적이고 치밀했던 그놈. 죄책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모습에 하석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김성규는 급기야 '미친X'이라며 격렬하게 분노했다.

'표리부동' 김숙, 하석진, 김성규, 유선(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작은 범죄를 저지르던 잡범에서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변하기까지의 히스토리와 그간 단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던, 사건 담당 형사들의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파면 팔수록 충격의 연속인 강호순의 연쇄살인 '그 첫 번째 희생자가 그의 아내였다'는 화두에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표창원과 이수정. 그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주장이 흥미를 더한다.

한편 '표리부동'은 수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이 시간대는 TV조선 '뽕숭아학당'과 MBC '라디오스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이 방송된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어떤 프로그램이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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