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랑종' 감독이 수위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수위를 낮춰보자는 얘기를 했고 실제 그리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반종 감독님께 자제를 하면서 연출을 하자, 사운드나 효과를 극대화 하자는 얘기를 했다"라며 "그래서 청불 등급이 나왔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역시 "수위에 대해 나 감독님과 언쟁이 있었다"라며 "절대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을 팔아서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다. 내용이랑 필요없는 건 넣지 않았다. 수위도 꼭 필요한 것으로 장면을 구사했다"라고 전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다.
낯선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대를 이은 무당 가문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전에 없던 스릴과 긴장을 선사한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했고, 연출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아 제작 초기부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랑종'은 오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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