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때 '가슴 노출' 사고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자넷 잭슨이 올해 슈퍼볼 관련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BBC 인터넷판은 28일(이하 현지 시간) 자넷 잭슨이 슈퍼볼 경기 전날인 오는 2월 5일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유명인사 장학금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넷 잭슨은 음악 제작자인 저메인 듀프리와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승인을 받은 이번 이벤트는 흑인가족 네트워크(Black Family Network)가 스폰서를 맡았다. 이 단체는 백만장자 변호사인 윌리 개리가 회장으로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250달러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자넷 잭슨은 지난 해 슈퍼볼 하프타임 때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공연을 하던 중 가슴이 노출되면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잭슨의 가슴 노출 사고를 두고 일부에선 '고도의 상술이다'는 비판을 퍼붓기도 했다. 이 사고로 중계방송사였던 CBS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55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NFL 측은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비틀즈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에게 맡겼다.
한편 단판 승부로 벌어지는 슈퍼볼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진출하게 됐다.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은 오는 2월6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올텔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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