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새 시즌을 시작한 '벌거벗은 세계사'가 2%대의 시청률로 첫 신호탄을 쐈다.
2일 시청률전문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4.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6%, 최고 3.4%를 기록했다.
새 시즌의 첫 방송이었던 이날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출연해 로마제국 네로 황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억되고 있는 네로 황제의 이면을 낱낱이 밝히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김헌 교수는 네로 황제가 어머니부터 아내, 스승, 이복형제 등을 죽인 극악무도한 면모를 설명해 MC와 시청자에 충격을 선사했다. 더불어 로마의 예술과 문학, 문화를 발전시킨 측면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을 평민에게 개방하고 소외된 평민과 노예를 위한 정책을 실행한 측면을 함께 조명하며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계기를 제공,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합류한 규현과 기존 MC 이혜성, 은지원과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리즈와 티빙 오리지널 '스프링캠프' 등에서 호흡을 보인 바 있는 은지원과 규현은 이번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티키타카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서울대 출신인 이혜성은 브레인 답게 지적인 면모를 발휘해 세 MC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는 로마와 관계가 있는만큼 남다른 통찰력을 더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오는 2회에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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