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X파일이 급속도로 퍼진 데에는 인터넷이 큰 역할을 했다.
과거에는 정보의 소유 계층과 정보의 소외계층이 뚜렷이 양분되었던 데 비해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인해 정보의 빈부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보화시대는 다시 한번 정보의 평등성을 입증했다. 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잡는 데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고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수 있다는 정보공유의 특징을 살려 이번 X파일 역시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인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공유가 가능해진 이 때에 우리 모두는 겸허하게 그 폐해 역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었던 '연예인 허위 신상정보 유출 사태 대책위원회' 김응조 변호사도 "인터넷을 통한 정보 유출은 그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위험한 자료 소유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법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를 토대로 남을 비판하는 건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며 "파일 주고 받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책위의 대응 자료에는 제일기획 등 문서 제작 당사자들과 함께 '파일 배포 네티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법적으로 명예훼손의 소지가 다분한 이 파일을 인터넷상에서 유포한 네티즌은 형사상 '승계적 공동정범'에 해당돼 불법 행위의 공범이 될 여지가 있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무분별한 유포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피해자'로 남은 씁쓸한 이번 사건을 접하는 네티즌 모두의 성숙한 태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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