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김태진이 재재를 저격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태진은 지난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그는 "사실 리포터들도 예능인 범주는 아니지만 대중과 연예인의 유일한 소통창구일 때도 있다. 한심한 질문을 던질 때도 있다. 나도 그렇다. 대중이 무엇을 궁금해하는가 고찰한다. 편집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SBS 웹예능 콘텐츠 '문명특급'의 진행자이자 PD인 재재를 언급하며 "나도 '문명특급' 같이 나한테 1시간짜리 통으로 주면 진짜 잘한다. 난 진짜 억울하다. 요즘 나한테 달리는 댓글 중 '재재만큼 인터뷰를 해라'는 게 있는데, 내가 인터뷰를 준비할 때 네이버 10페이지를 다 보고 가고 그 사람 필모그래피를 다 외우고 간다. 그런데 맨날 방송에 편집해나가니까 XX 같이 나간다. 쌓인 게 많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분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걔한테 배우라고 하니까. 난 걔보다 한참 선배"라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송중기 팬미팅을 군대 가기 전부터 도맡아 했다. '착한 남자'부터. 얼마 전 재재가 송중기 팬미팅 MC를 했더라.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웃자고 한 얘기"라며 "재재 존중하고 존경한다"라고 마무리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자 네티즌 중심으로 논란을 샀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김태진의 '연예가중계' 하차를 청원하는 글이 여럿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김태진 리포터를 XX으로 만드는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려 "김태진 리포터가 자기가 지금 이렇게 된 건 KBS 제작진이 편집을 못해서 자기를 XX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KBS 모독 아니냐. KBS를 사랑하는 시청자로서 김태진 리포터의 그 발언에 상당히 불쾌하고 거북하다. 앞으로 KBS에서 김태진 리포터를 볼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청원은 글이 올라온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1만 5천명이 넘는 네티즌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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