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쿠팡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42억달러(약 4조 7천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뉴욕 증시에 공시했다.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첫 실적 발표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쿠팡의 매출 상승은 고객 수와 1인당 구매 금액인 객단가가 함께 늘어씩 때문이다. 쿠팡에서 물건을 한 번이라고 구입한 경험이 있는 활성 고객은 1분기 1천 60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 작년 말(1천 480만명)과 비교해도 3개월 새 120만 명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영업 적자도 커졌다. 쿠팡 1분기 영업손실은 2억 9천 503만달러(3천 300억원)로 작년 1분기(1억 535만달러)의 3배 규모다.
이에 쿠팡은 "물류센터 확충 등 투자와 고용을 많이 늘렸고 기업공개(IPO) 때 직원들에 대한 주식 지급 등 일회성 보상 비용도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