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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너그럽게 품어달라…지난 일 수치스러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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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과정에서 작성된 진술서가 유출된 것과 관련,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며 "지금 와 생각하면 감정적으로 행동한 일이 수치스럽다.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혜선 [사진=MIMI 엔터테인먼트]
구혜선 [사진=MIMI 엔터테인먼트]

이어 구혜선은 '여배우 진술서' 속 배우에 대한 갑론을박이 커지는 것과 관련, "나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이번 일로 인해 친구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 말했다.

구혜선은 전 남편이었던 안재현을 재차 거론하며 "나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을 격려해주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을 운영하는 이진호는 지난 3일 '충격 단독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구혜선은 유튜버 이진호가 동영상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금일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구혜선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하였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데요.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였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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