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군 복무 후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이라이트는 3일 오후 'The Blowing(더 블로잉)'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윤두준은 "너무 오랜만이다. 하이라이트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는건 2년 6개월만이고 완전체로 앨범을 발매하는건 3년 7개월만이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기광은 "13년차인데 이번 앨범처럼 설레고 떨렸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새벽에 잠이 안왔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숨도 잘 안 쉬어지는 것 같고 몸살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긴장됐다"고 했다. 양요섭은 "긴 공백기를 갖고 나서 나오는 앨범이라 기대도 되고 설렌다. 불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앨범을 기다려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나니 마음이 놓인다. 앨범을 내고 노래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가장 그리웠던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다. 새 앨범으로 팬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는 이 순간이 그리웠다. 팀워크를 맞추는데 3년 7개월이라는 시간이 무색했다. 해왔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눈만 봐도 마음도 알고, 팀워크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후 달라진 마음가짐도 전했다.
윤두준은 "사소함에 대한 감사함, 다같이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함이 커졌다. 언제 이 시간이 찾아올지 모르니 그런 점을 생각했다. 감사하게 활동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손동운은 "군대 안에 제약이 있다. 그 때는 몰랐는데 감사함이 많았다. 전역 후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며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 사소함에 감사를 하지 않았는데, 소중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The Blowing'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긴 공백기 끝에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뜻이 담긴 앨범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찬란한 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멤버 이기광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불어온다'는 추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더 블로잉)'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하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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