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 V리그 여자부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을 데려왔다. KGC인삼공사 구단은 이소영 영입을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4억5천만원 옵션 포함 최대 6억5천만원에 입단 합의했다. 이소영은 올 시즌 GS칼텍스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그는 선수단 주장을 맡았고 GS칼텍스가 컵대회,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신인 시절부터 공격과 수비를 겸비해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뒤를 이을 공격형 레르트 유망주로 꼽혔다.
이소영은 전주 근영여중고를 나와 지난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12-13시즌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30경기(119세트)에 출전해 439득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41.6%를 기록했다. 이소영은 공격종합 부문 4위, 리시브 5위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소영은 새로운 팀이 된 KGC인삼공사 구단을 통해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올 2021-22시즌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 영입으로 레프트 및 팀 공격력을 보강한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 감독은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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