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든 것 걸었다"…우주소녀, '무대 장인'의 섹시한 변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화려하고 섹시한 '무대 장인'으로 컴백했다.

우주소녀는 31일 오후 새 미니앨범 'UNNATURAL(언내추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6월 발표한 'Neverland(네버랜드)' 이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우주소녀 연정은 "드디어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는 첫 자리라 너무 떨린다. 두근두근거린다"라고 말했다.

우주소녀는 유닛 쪼꼬미를 비롯해 방송 및 연기 등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해왔으며, 오랜만에 그룹 활동으로 출격한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개인 활동, 유닛 활동을 했는데 우주소녀 활동은 9개월 만이라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공백기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UNNATURAL'은 사랑에 빠진 우주소녀가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표정을 노래한 앨범이다. 우주소녀는 그동안 신비롭고 가녀린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무심한 척 도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연정은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섹시하고 매혹적인 아우라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우주소녀의 강렬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다영은 "변신을 한 만큼 스펙트럼을 확장 시켰다"라고 자신했다.

설아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곡 등 다양한 색의 곡이 있다"라며 "완성된 음원을 계속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명반이다. 정말 자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UNNATURAL'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중독적인 훅과 리드미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의 팝 댄스곡이다. 발랄하면서 몽환적인 비트에 우주소녀의 보컬이 더해져 에너제틱한 느낌을 선사한다.

우주소녀 멤버들의 화려하고 섹시한 변신을 담은 이번 곡의 관전 포인트도 직접 설명했다.

보나는 "화려한 동선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리드미컬하고 중성적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처음 보여주는 안무라 어려웠는데 각자의 느낌으로 잘 살렸다"라고 안무의 변화를 이야기 했다.

무대 의상이 예쁜 걸그룹으로 잘 알려진 우주소녀는 "모던하고 시크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화려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활동 때마다 다른 착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또다른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다원은 "썸이나 짝사랑, 연애를 시작한 초창기 분들이 공감할 것 같아서 그런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내추럴' 노래는 사랑에 빠지면서 언내추럴하게 바뀌는 모습을 그려서 가사를 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곡을 듣고 자신 있게 연애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맞춤형 추천'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주소녀는 2016년 데뷔해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데뷔 5년차 걸그룹이다. 우주소녀는 "다인원이라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지속적이고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연정은 "저희의 모든 것을 걸었다. 각오가 남다르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앨범에 임한 남다른 각오도 드러냈다.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UNNATURAL(언내추럴)'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