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뜻하지 않게 눈물의 심경고백을 선보였던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녹화는 4월8일이다.
3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정혜은 PD는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이후 MC 박수홍과 따로 연락은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도 "4월8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치미' 27일 방송에서 박수홍은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토크 배틀 '내 자식 이렇게까지 잘났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 이야기를 꺼낸 것.
당시 그는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말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하는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면서 "내가 잠을 못 자니까 (다홍이가) 내 눈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박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늘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고양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박수홍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씨 구조한 거다'라는 댓글이 있더라"고 밝히며 울음을 토해냈다. 그의 진심어린 고백에 많은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 지었다.
박수홍은 29일 다홍이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친형의 횡령논란을 모두 인정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더이상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박수홍은 과연 4월8일 '동치미' 녹화에서 근래의 변화된 심경을 전하게 될까.
이에 대해 정PD는 "딱히 그런 걸 계획하고 있지 않다. 박수홍씨는 MC이지 패널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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