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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766억 기부왕 이수영♥김창홍, 꿀 떨어지는 80대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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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내의 맛'이 감동과 설렘이 있는 행복 가득한 현실 부부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달콤한 '인생의 맛'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40회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8%,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을 기록, 화요 예능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예령-김수현-윤석민의 '골프 프로의 맛', 홍현희-제이쓴의 '골동품 정리의 맛', 이수영-김창홍의 '팔순 노부부 신혼의 맛'이 그려져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아내의 맛'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사진=TV조선]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과 사위 윤석민은 윤석민의 윈터 투어 기권 설욕을 씻기 위해 골프장을 찾아 골프 수업을 받으러 나섰다. 골프장에는 윤석민의 골프 메이트인 야구 선수 김태균과 두 사람의 골프 스승 '슈퍼 땅콩' 김미현 선수가 등장, 쉽게 볼 수 없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 3인방의 포스를 뿜어냈다. 윤석민은 김태균과 골프 실력을 두고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 웃음을 유발했고 김미현은 중간 중간 특급 레슨을 펼치며 쏠쏠한 골프 꿀팁을 전했다. 함께 자리한 김수현은 캐디 역할을 센스 있게 행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습 경기를 마치고 김미현 선수는 윤석민에게 야구선수들 중 스윙 자세가 1등이라는 극찬을 건넸고 윤석민은 여러 조언과 충고를 들으며 골프 메이트들과의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예령은 "우리 사위 최고"라고 용기를 북돋웠고, 윤석민은 독학으로 배운 골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아맛팸들의 환호 속에 훈훈한 분위기를 이뤘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대대적인 집 정리에 돌입,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발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희쓴 부부는 겨울 옷 주머니에서 휴지에 쌓여있는 멸치를 발견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70만원을 주고 산 '번개 맞은 대추나무 목검'도 찾아냈던 것. 특히 칠순잔치에 갔던 홍현희가 어르신께 받아온 도자기와 외할머니로부터 받았다던 고서(古書)는 아맛팸들까지 이목을 집중시켰고, 희쓴 부부는 도자기와 고서, 목검까지 들고 골동품 감정소를 찾아 감정의뢰를 맡겼다. 마치 진품 명품쇼를 보는 듯 세심하게 물건들을 살펴본 이상문 감정위원은 중국 목검에 대해 "골동품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때를 묻힌 모조품"이라는 평을 내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아맛팸들 모두를 경악케 한 도자기와 고서의 평가가 내려졌고, 그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아내의 맛'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766억 기부왕' 이수영 회장과 김창홍 변호사의 꿀 떨어지는 신혼 생활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서울대학교 법대 동창이었던 두 사람이 2018년 다시 만나 결혼, 80대에 남다른 신혼을 즐기는 모습이 '아내의 맛'을 통해 전격 공개된 것. 이수영 회장은 미국 사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새벽 2시에 기상해 전화로 업무를 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도, 컴퓨터 카드 게임을 즐기고 아침 메뉴로 붕어요리를 준비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내와 달리 남편 김창홍 변호사는 산책 중에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아내가 앉을 공원 벤치도 직접 닦아주는 가하면, 디저트 호두와 밤을 아내를 위해 일일이 까주는 등 다정한 '스윗가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남편 김창홍은 홈쇼핑에 빠진 아내에게 잔소리를 쏟아냈지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아내를 위해 스테이크도 직접 잘라주고, 깜짝 선물로 미리 주문해놓은 꽃다발을 선사하는 등 알콩달콩함이 흘러넘치는 신혼부부의 애정을 선보였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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