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래미 어워즈'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사상 첫 그래미 노미네이트 및 단독 공연까지 선보이며 대중음악 새 역사를 썼다.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그래미 시상식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해당 부문에서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레인 온 미'가 수상하며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안진 못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다이너마이트'를 단독 무대로 선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서울에서 촬영한 영상을 그래미어워즈에 공개하자, MC는 "코로나19로 그래미에 올 수 없으니 서울에서 직접 무대를 지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단독 공연을 펼치며 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21일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Dynamite'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8월 22일 오전 8시까지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21일 자),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로 불리는 '핫100'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글로벌 슈퍼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베스트 알앤비 부문 시상자 초청,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에 이어 올해 그래미어워즈 노미네이트 및 단독 무대까지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그래미어워즈에서 지분을 넓혀오며 그룹의 성장세를 증명해냈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지민은 15일 공식 트위터에 "여러분 이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래미 어워즈의 대상 격인 '앨범 오브 디 이어' 주인공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협업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격리기간동안 곡 작업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큰 영광인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레코드 오브 디 이어' 수상자는 빌리 아일리시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 앨범은 메간이 받아야 한다. 얼마나 당신이 아름답고 멋있는지 알아주길 바란다. 메간에게 박수를 쳐달라"고 말한 뒤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는 경사도 전해졌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지난해 7월 타계한 영화 음악의 거정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하는 무대를 만들어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고인의 별세를 추모하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무대를 후배들이 부르는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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