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H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 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너무 오래된 일들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 저도 공개할까 해서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H씨는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국대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아주 특출나게 잘했다. 이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었기에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며 "씨는 후배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려 하거나 운동을 쉬려고 하면 우선 자신에게 허락을 받게 했고, 누군가 실수를 해서 코치에게 혼나는 날에는 단체집합을 시켜 운동장에서 원산폭격을 하게 했다.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A씨는 H씨가 고3 시절 전국체전 결승전 전날 밤에 동료 3명과 후배 한 명을 강제로 데리고 성매매 업소에 갔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H씨 본인은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 후배인 제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죽을 정도로 때리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며 "우리 농구부는 민주주의 한국 안에 절대권력의 공산주의 국가가 존재했으며, 그 공산주의 국가 안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같은 무지막지한 독재자 H씨가 존재했다"고 폭로했다.
끝으로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 방송과 유튜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방송이나 유투브에서 웃으면서 좋은 선한 사람인 척 하면서 음식 먹는 걸 자랑삼아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 일들이 떠오르며 섬뜩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자신이 H씨와 함께 운동을 했다는 증거로 1992년 휘문중학교 재학 시절 제22회 추계전국 남녀 중고 농구연맹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상장을 공개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자 H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SNS 활동을 하다 돌연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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