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 뒤를 따라붙었다. GS칼텍스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2-25 25-20 25-13 25-22 15-10)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리며 17승 9패로 2위를 지켰다. 승점50이 되며 1위 흥국생명(18승 7패 승점53)과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으나 승점1을 손에 넣어 11승 15패(승점37)로 IBK기업은행(12승 14패 승점36)을 하루 만에 다시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토종 스파이커 강소휘가 활약했다. 그는 두 팀 합쳐 최다인 29점을 올렸다. 러츠(미국)와 이소영이 각각 27, 21점씩을 올렸다.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도로공사는 켈시(미국)가 25점, 박정아가 22점, 배유나가 15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도로공사는 1세트 먼저 웃었다. 러츠가 주춤하자 GS칼텍스는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그틈을 잘 이용해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GS칼텍스는 2세트 반격했다. 강소휘와 이소영이 15점을 합작하며 화력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세트를 만회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GS칼텍스는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범실까지 더해 도로공사는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는 4세트가 됐다.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17-17 상황에서 GS칼텍스가 흐름을 가져왔다. 강소휘가 힘을 냈다. 그는 3연속 득점했고 GS칼텍스는 세트 승기를 잡고 해당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5세트 후반부 승기를 굳혔다. 10-7로 앞선 상황에서 이현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10-7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현이 천금 같은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12-8에선 강소휘가 강한 오픈 공격을 코트에 내리꽂으면서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도로공사와 상대 전적에서 6승 무패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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