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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욕먹어도 사생활 공개하는 이유? "숨기고 숨고, 그건 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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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욕먹는다는 이유로 사생활을 숨기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사생활을 왜 공개하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이 캡처한 글에서 네티즌은 "돈도 있을 만큼 있고 인생을 남들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인스타로 자신의 사생활을 드러내고 또 상처받고 그러나.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그러는지 정말 궁금하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다. 팬들과의 소통이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데? 나라면 안 한다. 남한테 보여지는 인생은 내가 아니다"고 했다.

이에 함소원은 "진정한 함소원을 아직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나는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이루기 위해 죽을 만큼 힘든 만가지 일을 참고 버티는 사람이다. 연예인이 딱 그만큼만 칭찬받을 만큼만 매니지먼트와 상의해 사생활 노출을 한다. 욕먹기 싫어서. 그거 나 아니다"고 답했다.

함소원은 "팬들에게 자라는 혜정이도 보여드리고 가공되지 않은 활어 같이 살아있는 생동감의 함소원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을 안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만 그 사소한 함소원을 불러주심에 함소원을 기억해 주심에 감사하여"라며 사생활을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욕먹기 싫어서 숨기고 숨고. 그것이야말로 진정 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난 죽기 직전까지 함소원 인생 전부를 활활 불태웠다 할 정도로 혜정이 엄마로서 부모님의 딸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연예인 함소원으로서 기부하는 아줌마로서 1분 1초를 소중하게 잘 살아내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고 앞으로도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함소원은 "세상에 살아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늘에서 우리에게 시간이라는 선물을 줬다. 그 시간에 우리는 1분1초도 주어짐에 감사하여 이 시간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 내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1분 1초도 소중하게 쓰다가 눈 감을 때 '와 이젠 좀 쉬어야겠다'하고 죽고 싶다. 이것이 진정한 저 함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현재 TV CHOSUN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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