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펀치·한희준·이은결·안성준, '복면가왕' 귀호강 반전 무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 한희준, 이은결, 안성준, 펀치가 복면가수의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는 '형님'과 '형수님'이 무대에 올라 김현철이 작곡한 이소라, 박효신의 'It's Gonna Be Rolling'을 불렀다.

이에 김현철은 "박효신이 고3 때 부른 곡이다. 그 때 받은 충격이 컸는데, '형님'은 음색, 테크닉을 거의 뛰어넘었다. 숨은 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형수님은 남자 쪽이 우세하다고 생각했는데 연륜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형수님'이 '형님'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형님'의 정체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한희준이었다.

그는 "가왕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연 목표가 화제성 1위, 검색어 1위, 다음 방송 때 판정단 고정 출연이다. 김구라 옆이 가장 안전할 것 같다"고 남다른 바람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에는 '엽서'와 '엽전'이 등장해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열창했다.

'엽전'이 압도적인 표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엽서'의 정체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었다. 그는 솔로곡을 부르던 중 마술을 통해 'I can'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마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그는 "공연 업계가 90%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우리의 가능성은 의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21년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3번째 대결 무대에 오른 '이판사판'과 '구절판'은 양수경의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열창했다. '구절판'이 '이판사판'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이판사판'의 정체는 '트로트의 민족' 최종 우승자 안성준이었다.

그는 "방송에 섭외가 됐다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성공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이었던 김현철은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에 안성준은 "새로운 트로트,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트로트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4번째 무대에 오른 '바코드'와 'QR코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극찬 속 '바코드'가 'QR코드'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이후 공개된 'QR코드'의 정체는 'OST 여신' 펀치였다.

데뷔 8년 만에 경연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펀치는 "방송 활동도 거의 안 했는데 경연 프로그램에 맞지 않는 목소리라 생각해 고민하다가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펀치는 최고의 효자곡으로 '도깨비' OST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