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친구'에 출연했던 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사망해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지난 2일 사망한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4세.
1977년생인 김보경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친구' 속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하는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 진숙 역을 맡은 김보경은 짧은 분량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김보경에 대해 "386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배우"라고 평하기도.
이후 김보경은 KBS '뮤직뱅크' MC를 맡았으며, 2007년에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김명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기담', '파주', '북촌방향', 드라마 '초대', '학교4', '깍두기', '오페라가 끝나면'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보경은 투병 중이던 2012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랑했나봐'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던 중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며 반가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만 것.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한 김보경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고인을 애도하며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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