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카페 폐업을 결정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소식을 전한다"며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카페 사진을 여러장 게재한 오정연은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 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 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집기정리할땐_애써웃어봤지만 #간판내릴땐_눈물이왈칵쏟아져 #언젠가_간판을쓸날이다시올까 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오정연은 지난 2019년 5월 카페를 차려 사장이 됐으며, 방송에서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카페 영업 중단을 알리며 "많이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은 분명 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 "코로나19 타격이 커서 카페 존폐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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