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부터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지킬앤하이드'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3일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일 개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연이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로,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가 출연한다. '맨 오브 라만차'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12월18일 예정이었던 개막을 잠시 미루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려 왔다.
9번 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세대를 초월해 현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동적인 스토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매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벽을 넘어선 이 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3월엔 뮤지컬 '팬텀'이 돌아온다. 제작사 EMK의 2021년 라인업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흥행에 성공하며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받은 바 있고, 이어서 2016년, 2018년 여러 시즌을 거쳐오며 새로운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켜 오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로 옮겨 오는 과정에서, 베일에 쌓여 있는 주인공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 관객이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릴 넘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 장치를 통해 ‘뮤지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원작의 탄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더불어,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함께 하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르는 한 차원 높은 무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2014년 초연 당시, 18세기 베르사유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7년 만에 샤롯데씨어터 무대로 돌아온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연의 흥행 성공은 물론, 매 시즌 90%를 상회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리 열풍'을 일으켰다. 2019년 재연 당시에는 관객들이 직접 뽑는 시상식 SACA에서 '최고의 라이선스 재연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 때 모든 것을 누렸지만, 한 순간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촘촘한 대본과 아름다운 넘버들, 배우들의 진실된 연기로 완성된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가 뮤지컬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뜨거운 여운과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뮤지컬의 절대적 기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돌아온다. 2004년 국내 초연 이래 누적 공연 횟수 1천410회, 총 누적 관람객 150만명의 흥행 신화를 기록해 온 이 작품은, 최정상급 배우들의 열연과 식을 줄 모르는 관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뮤지컬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의 이중성'을 중심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의 '지킬 앤 하이드'는 한국 프로덕션의 창의적인 시도와 새로운 각색을 바탕으로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의 프로덕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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