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재혼할 연인 인민정 씨와 출연해 양육비 미지급 논란을 해명하자 전 부인이 이를 반박했다.
김동성 전 아내 A씨는 2일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김동성) 씨의 전 와이프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김동성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출연료를 일부 양육비로 미리 입금할터이니 '배파'(배드파파스) 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출연 후 내게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배드파파스' 사이트는 저번에 한 번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그건 확실히 하기 전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며 "사실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동성은) 300만원을 벌어서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 교섭권은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우리 아이들이 접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혼한지 2년이 넘어 아이들과 나는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A씨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그런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이혼 당시 전 부인에게 두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이후 김동성은 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재혼을 앞두고 있는 인민정 씨와 등장해 양육비 미지급 논란을 해명하며 "방송 후 비난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그는 많은 루머 중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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