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KBO리그 잔류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KIA는 30일 "30일 양현종이 빅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양현종과의 FA 협상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KIA 프런트는 이날 오후 양현종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남을 가졌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당초 지난 20일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 데드 라인으로 설정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KIA에 양해를 구한 뒤 열흘 더 빅리그 진출을 모색했다.
결단이 필요한 시점에서 양현종은 과감하게 도전을 택했다. 금액, 계약기간과 조건 등을 떠나 마지막일 수 있는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현종은 "제 꿈을 위한 도전을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그동안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KIA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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