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진달래가 '미스트롯2' 본선 3차 메들리 팀 미션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진가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3차 메들리 팀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진달래는 본선 2차 1대 1 데스매치에서 미성년자 최초로 진(眞)이 된 김다현의 우선 선택권으로 지명을 받았다. 진달래, 김다현과 함께 예선전 선(善) 홍지윤, 예선전 미(美) 김의영, 타 트로트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 류원정이 모여 최정예 멤버 조합이 완성됐다. 김다현은 "가수니까 노래로 승부해야 한다. 노래 잘하는 언니들을 뽑고 싶었다. 얼굴도 이쁘고 노래도 잘 하신다"고 멤버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른 참가자들은 "어벤져스다"라고 감탄했다.
귀 녹용, 마음 녹용 '녹용 씨스터즈'를 결성한 진달래, 김다현, 홍지윤, 김의영, 류원정은 버스를 타고 등장해 마스터들과 언택트 관객들과 추억 여행을 떠났다.
먼저 박상철의 '빵빵'으로 흥을 끌어 올렸고, 나훈아의 '고향역'과 신유 '시계바늘'로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였다. 이어 주현미 '신사동 그사람'으로 앙증맞은 율동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진달래의 노래에 호랑이 마스터 박선주가 "노련하다"고 감탄하기도.
이어 박진영과 선미가 함께 부른 'When We Disco'에 웨이브와 칼군무를 더해 정통 트로트 강자들의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디스코 리듬에 트로트를 적절하게 녹이며 김용임 마스터는 "춤이 절로 나온다"고 칭찬했고, 다른 마스터들도 흥에 겨워 어깨춤으로 화답했다.
끝으로 녹용 씨스터즈는 특유의 짙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조용필의 ‘허공’을 선곡해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도 녹였다.
김용임은 "국민 대통합을 이뤘다. 10대부터 80대까지 어우러지는 무대다. 미국 맨해튼 무대에 가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극찬했다. 장윤정은 "김다현, 홍지윤, 김의영도 잘했지만 진달래와 류원정이 더 눈에 띄었다. 안정적으로 필요할 때 중심을 잡아주는 노래를 해서 다섯 명이 조화돼 좋게 보였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녹용 씨스터즈'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관객 점수 1위를 기록했고, 마스터 총점 1125으로 2위를 받아 1라운드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달래는 '녹용 씨스터즈'의 맏언니답게 무대가 마치자마자 동생들을 격려하고 우는 멤버를 안아서 달래주며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녹용 씨스터즈'를 조화롭게 이끌어 간 진달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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