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범인은 바로 너' 제작진이 탐정단 멤버들을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았다.
28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3를 연출한 조효진, 고민석 PD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허당 탐정단 유재석, 박민영, 김종민, 엑소 세훈, 김세정이 그대로 출연하고, 지난 시즌에서 탐정단을 배신한 이승기와 이광수가 다시 합류해 완전체로 돌아왔다.
2018년 시즌1을 첫 론칭한 '범인은 바로 너'는 '프로젝트 D'라는 커다란 스토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스토리형 예능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글로벌한 사랑을 받은 가운데 이듬해 11월 시즌2, 올해 시즌3까지 숨가쁜 여정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3는 '범인은 바로 너'의 마지막 시즌이 될 예정이다.
조효진 PD는 시즌3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멤버들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 처음 시도를 할 때 시행착오를 겪는다. 게스트는 대본이 있지만 멤버들은 대본 없이 리얼리티가 많다. 멤버들이 그 상황에 몰입하고 케미를 발전시켜주다 보니 시즌3에서는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PD는 "기획을 할 때 유재석과 '형이 안 한다고 하면 다른 거 만들래'하는 얘기를 장난스럽게 주고 받았다. 유재석이 멤버들의 케미를 조율하고 몰입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모든 멤버들이 잘 따라와줬다"며 "시즌2에서는 처음부터 했던 것처럼 적응했던 이승기, 시즌3에 돌아와 잘 살려준 이광수,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던 막내 세훈과 세정도 친해지고 익숙해졌다. 이 두 사람은 시즌1에 비하면 엄청 늘었다. 세정은 자신의 성장기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또 추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박민영, 보고 있으면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김종민까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모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PD는 세훈과 김세정의 성장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버라이어티 고정은 거의 처음 해본 두 사람이라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낯설어 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멤버들과의 케미가 좋아지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줬다"라며 "특히 시즌3에서는 이 친구들이 추리에 이렇게 뛰어난 자질을 가졌나 깜짝 놀라는 순간이 있었다. 유재석과도 얘기를 했지만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세정과 세훈의 성장이 아닐까 한다"라고 두 사람의 놀라운 성장을 연신 감탄했다.
또 고민석 PD는 "시즌3까지 따져봤을 때 이승기가 시즌2에 합류하고 배신하던 상황에서 멤버들은 알지 못했다. 탐정단이 몰두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모두 캐릭터를 다 잘 소화해서 시즌2와 시즌3의 연결 고리가 변화의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게스트들이 몰입도를 높여줬다. 열연해준 게스트들의 힘이 컸다"라고 게스트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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