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온라인 팬 미팅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기흥체육관에서 신년맞이 소규모 팬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팬 미팅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토스 TV'를 통해 생중계 됐고,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번 미니 팬 미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수들과 팬들의 대면이 어려운 가운데 팀 근황을 전하는 자리가 됐다. 팀을 대표해 김수지, 김희진, 표승주, 조송화, 신연경, 라자레바(러시어) 등 선수 6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팬들과 라이브로 소통했다.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정부와 방역 당국이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치러졌다"고 밝혔다.
팬 미팅 진행은 홈 코트인 화성체육관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MC 이슈가 맡았다. 선수단 근황토크, 신년운세, 선수단 애장품 증정, 기부금 전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판매된 '송구영신 패키지' 수익금 중 일부인 10%도 '알토스 팬' 이름으로 기부했다. 구단은 "팬들이 구단에 보내주고 있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선수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팬들의 안전을 바란다"며 "남은 시즌 일정도 잘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해당 경기는 지난 2일 치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방송 중계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오는 바람에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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