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이성렬 KB손해보험 감독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앞서 "김홍정이 최근 수술을 받았는데 제 생각에는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 김홍정은 지난 7일 손가락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 부위 회복까지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감독은 올 시즌 김홍정을 전력 구상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구도현, 김재휘, 박진우 등 기존 미들블로커 자원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김홍정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이 감독은 "김홍정에게도 마음 편히 몸 관리를 잘하라고 얘기했다"며 "무리해서 복귀하면 더 크게 다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이 김홍정의 공백이 자신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또 토종 에이스 김정호 역시 발가락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정호는 발가락에 염증이 있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본인이 주사도 맞으면서 해보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다만 "오늘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다"며 "그때까지는 김정호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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