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21시즨 도드람 V리그가 멈춘다. 새해 첫 날부터 배구팬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다. 올 시즌 V리그 중계방송을 맡고 있는 방송사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KOVO는 이에 따라 오는 2일과 3일 열릴 예정인 V리그 경기(남자부 2경기, 여자부 2경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경기는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남자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여자부, 이상 2일) 우리카드-한국전력(남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여자부, 이상 3일) 등 모두 4경기다.
이번에 양상 판정을 받은 관계자는 지난달(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남자부) 경기 현장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카메라 감독이다. KOVO는 "해당 관계짜는 당일 경기 전과 후 다른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KOVO는 "질병관리청 주관 역학조사는 2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VO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역학조사 기간은 이번 주말(2~3일)예장된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OVO는 또한 "선제적 조치로 연맹 관계자, 남녀 13개팀 선수단, 구단 사무국, 대행사 등 경기 관련자 전원이 주말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VO는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의 정상적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중단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V리그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다가 중단됐고 결국 지난 3월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조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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