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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유나, 자필편지로 탈퇴 심경 "정말 행복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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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AOA 유나가 팀 탈퇴 심경을 전했다.

유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FNC와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AOA 유나가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KMF)'에 참석해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AOA 유나가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KMF)'에 참석해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유나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맙다"라며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라며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나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라며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서유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상호간의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알렸다.

유나는 2012년 AOA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해왔다. AOA는 유나의 전속계약 만료로 설현, 혜정, 찬미만 남아 있다.

다음은 유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나예요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을 팬 여러분께 직접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해요.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마워요.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될게요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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